김선형은 9일 열린 2021-22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서울 SK의 역전승을 이끌었다.(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29점 차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7-66으로 이겼다.

2쿼터 후반 12-41로 29점 차까지 밀렸지만, 후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65-66으로 뒤진 종료 2.1초 전에는 자밀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극적으로 5연승을 질주한 SK는 23승8패로 수원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를 시즌 4번째 대결 끝에 이기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3위 KGC인삼공사는 연승이 3경기에서 멈췄으며 18승12패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와는 4.5경기 차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KGC인삼공사가 SK를 압도했다. SK는 경기 시작 6분여가 지난 뒤에야 첫 득점을 올리더니 슛 난조와 턴오버 등으로 무기력했다. 1쿼터에서 8득점으로 묶였고 2쿼터에서는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 전성현, 변준형을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못 막아 19-45까지 뒤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대반전이 펼쳐졌다. SK는 3쿼터에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8점으로 봉쇄했고 안영준의 3점슛 2개를 포함 워니, 김선형, 최준용, 최원혁 등의 득점으로 43-53,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5쿼터 5분21초를 남기고 터진 김선형의 3점슛으로 55-58까지 추격했다. 이후 KGC인삼공사의 공세로 57-66으로 벌어져 패색이 짙은 듯 보였다.

그러나 막판 SK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선형은 1분31초를 남긴 상황에서 약 1분 동안 6점을 몰아넣으며 65-66까지 만들었다. 이어 워니가 종료 2.1초 전 역습 상황에서 스펠맨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고,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김선형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고, 워니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18득점, 오세근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스펠맨(6득점 15리바운드)이 필드골 성공률 7.7%로 부진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경기에서 88대 62로 승리한 허웅을 비롯한 DB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88-62로 제압했다. 14승16패의 DB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가 됐다.
DB는 강상재(14득점), 허웅, 김종규(이상 11득점), 레나드 프리먼(11득점 14리바운드), 박찬희(9어시스트 4스틀)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창원 LG는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 전주 KCC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공동 5위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LG는 14승17패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9위 KCC는 시즌 20패(10승)째를 당했다.

LG는 4쿼터 종료 5초 전 터진 아셈 마레이가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는데 LG가 80-80에서 마레이의 2점슛, 이관희의 2점슛과 자유투 1개로 5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KCC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9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대구 김낙현이 2쿼터 마지막 슛이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4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9-75 승리를 거두고 시즌 17승(14패)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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