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LED 키우는 삼성·LG… ‘초격차’로 中 추격 따돌린다
(2) 말리고 접고 투명하기까지… 디스플레이의 무한변신
(3) OLED·마이크로LED·미니LED… 뭘 사야 할까?
삼성전자가 올해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진출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한층 늘었다. LCD(액정표시장치)와 LED(발광다이오드),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미니LED, 마이크로LED에 이어 OLED까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TV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TV 패널은 별도의 광원(백라이트)가 필요한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TV 가운데 LCD·LED·QLED·미니LED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LCD TV는 특정한 각도의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판을 액정 앞뒤로 배치해 뒷부분에서 냉음극 형광램프(CCFL)로 빛을 쏴준 뒤 액정에 전압을 가해 빛을 굴절시켜 밝기를 조절한다. 이 빛은 각각의 픽셀에 배치된 빨간색(R), 녹색(G), 파란색(B) 기반의 컬러필터를 거쳐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게 된다.
LED TV는 기존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로 CCFL 대신 LED를 사용한다.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할 경우 CCFL보다 순도 높은 RGB를 얻을 수 있고 기존 LCD 대비 패널의 두께나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LED TV는 발광방식에 따라 나뉜다. 나노미터(㎚, 10억분의1미터) 크기 반도체 결정체인 ‘퀀텀닷’을 발광물질로 활용하는데 전기신호로 퀀텀닷 물질을 자체 발광하게 만드는 전기발광 방식과 백라이트에서 빛을 받아 다른 파장으로 변화시키는 광발광 방식이 있다. 현재 시중에 나온 QLED TV는 패널 뒤에 퀀텀닷 필름을 붙여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LCD TV로 구분된다.
미니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다. 머리카락 굵기와 비슷한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히 배열해 광원으로 사용한다. LED가 많을수록 더욱 밝고 선명한 화질을 낼 수 있다. 영상의 검은 부분에 해당되는 LED의 밝기를 줄이고 밝은 부분의 밝기를 높이는 ‘로컬 디밍’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색처리와 명암비를 높일 수도 있다.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로 LG전자가 2013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색영역이 넓고 고채도의 색감을 표현한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LG의 OLED는 발광원이 백색(화이트) 소자를 사용하며 삼성이 올 상반기 선보이는 QD-OLED는 청색 소자를 사용한다.
삼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마이크로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을 낸다. 삼성 관계자는 “800만개가 넘는 각각의 RGB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화질 열화나 번인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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