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오른쪽)과 귀화선수 이은혜가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사진=뉴시스
조대성(20·삼성생명)과 귀화선수 이은혜(27·대한항공)가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을 3대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4강 진출을 이뤘고 이듬해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썼다. 하지만 2017년 4강, 2018년 결승에서 장우진에게 패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조대성은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면서 "종합대회에서 계속 졌던 (정)우진이 형을 이기고 한 우승이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은혜가 결승에서 양하은(포스코에너지)에게 3대1로 승리하며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내몽골 태생으로 중국 소수민족 출신인 이은혜는 오랫동안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던 양영자 전 후보선수단 감독의 수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한국에 귀화해 단원고 주전으로 뛰다가 2014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이은혜는 "최고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최근 팀 분위기가 여러 가지로 좋지 못한 데 주장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남녀 단체전에서는 각각 삼성생명과 한국마사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대회 3연패, 한국마사회는 18년만의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