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돈(레바논)=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힘든 레바논 원정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목표로 한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미소 지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규성(김천)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레바논 입성을 앞두고 폭설로 지연됐던 악재와 최악의 그라운드 상황 등을 이겨낸 의미 있는 승리였다. 최종예선 5승2무(승점 17)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이란(승점 16)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1승2무4패(승점 5)가 됐다.
한국은 27일 밤 12시 두바이서 시작되는 아랍에미리트(UAE)-시리아전에서 UAE(승점 6)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정당한 승리였다"며 "1골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의 찬스가 많았다. 상대의 세트피스에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승리했다는 결과에 만족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벤투 감독은 신중함을 유지했다. 본선행 티켓을 따낸 뒤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본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도 진출을 확정한 뒤에 하겠다"고 말을 삼갔다.
이어 "최대한 빨리 예선 통과를 한 뒤 조 1위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벤투호는 곧바로 UAE 두바이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중립지역인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조별리그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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