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약세장의 핵심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약세장의 핵심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추세 회복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장단기 금리 차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약세장의 핵심 원인은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 있다"며 "이는 긴축 속도 증가와 성장 둔화 두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통화정책 발언 블랙아웃 기간에 따른 불확실성도 작용했는데 이는 1월 FOMC를 지나면서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9.1%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은 팬데믹 저점 이후 하위 3.5% 수준이고 PER 10배는 2660포인트다.
그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대외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의 설득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대외 변동성이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미국 증시에서 일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봤다. 다만 에너지 가격 강세 영향에 2개월 연속 무역 적자 시현 가능성은 일부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매수를 서둘 필요는 없지만 매도의 실익도 크지 않다고 본다"며 "업종별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반도체와 마진 변동성이 낮은 IT하드웨어, 통신, 필수소비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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