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유럽파'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루빈카잔)이 새롭게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정상빈(그라스호퍼)을 향해 애정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월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 축구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2명의 새로운 유럽파를 배출, 눈길을 끌고 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재성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이적을 확정한 이동준의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이재성은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왔다는 점, 그것도 K리그에서 바로 왔다는 부분에서 매우 기쁘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재성은 2018년 전북 현대에서 K리그를 평정한 뒤 더 적은 연봉과 대우에도 불구하고 '도전 정신' 하나만으로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바 있다. 이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의 마인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재성은 "(이동준이) 독일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서 더 좋은 사람,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맞대결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이벤트가 됐으면 한다"고 진심을 담아 축하했다.
황인범은 이동준뿐 아니라 최근 울버햄튼(잉글랜드)에 이적한 뒤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된 정상빈까지 언급하며 기뻐했다.
황인범은 K리그의 대전시티즌에서 뛰다가 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러시아 무대서 뒤고 있다.
유럽파 선배인 황인범은 "정상빈을 만나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젊은 선수가 유럽에 도전하는 정신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은 대표팀에 함께 있다가 이적을 확정하러 (독일로) 가게 됐는데, 가기 전부터 모든 팀 선수들이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분명히 좋은 능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를 세워줬다.
나아가 황인범은 "(이들의 도전으로) 한국에 있는 선수들이나 유럽에 있는 선수들로 하여금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국 축구 전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