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사무국과 구단이 제시한 연방정부 중재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선수노조는 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직장폐쇄 2개월 후, 구단이 선수노조에 새 제안을 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구단 측은 노조와 협상을 포기하고 연방정부의 중재를 요구했다"면서 "선수노조는 이사회와 협의한 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이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노사단체협약 체결 불발로 지난해 12월2일 직장폐쇄에 돌입한지 어느새 두 달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양측의 합의는 요원하기만 하다.
일부 사안에서는 진전을 이뤘지만 '돈'과 관련된 주요 사안에 대해 입장차가 커 좀처럼 협상 타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MLB 사무국이 연방 정부 개입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선수노조가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면서 상황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선수들도 MLB의 제안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선수노조 집행위원회 위원인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는 "우리가 MLB에 제안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중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SNS에 적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도 연기 혹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아가 직장폐쇄가 더 길어지면 정규 시즌 정상 개막(4월1일)도 위협받게 된다.
현지 매체에서는 2월 말이나 3월 초엔 협상이 타결돼야 예정대로 정규 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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