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이형택이 MOM으로 뽑혔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2021 K리그 베스트 일레븐이 출연했다.
이날 어쩌다벤져스가 맞붙을 선수들은 K리그의 베스트일레븐이었다. 홍정호 김보경(이상 전북 현대 모터스)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FC) 조현우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축구단) 이기제(수원 삼성 블루윙즈) 임상협 강상우(포항 스틸러스)와 이동준(헤르타 BSC 베를린)이 출연했다.
임상협의 별명은 '골미남'이다. 임상협은 "팬들이 지어주셨다. 예전에 이동국 선배가 저를 한번 잘생긴 후배로 언급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도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임상협은 "안정환이나 이동국은 시대가 지났다"며 "저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설영우의 별명은 '울산 박형식'이라고 한다. 배우 박형식을 닮았다는 뜻이다. 설영우는 임상협이 가장 잘 생겼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현우가 안정환을 최고 미남으로 꼽자 안정환은 "조현우가 잘 될 줄 알았다. 한국 골대를 지킬 줄 알았다"며 만족했다.
홍정호는 MVP로 뽑혔다. 수비수가 MVP를 받은 것은 24년 만이다. 홍정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홍정호는 "열 번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욕먹는 자리이기 때문에 90분 동안 집중한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이동국 덕에 MVP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오랫동안 이동국을 상대로 수비를 하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동국의 약점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다. 홍정호는 "좀 느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K리그 올스타 팀과 핸디캡 없이 경기하는 것은 게임이 힘들 거라고 했다. 홍정호는 11명이 뛰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스타 팀은 8명만 뛰기로 했다. 올스타 팀은 "부상 조심하고, 절대 봐주지 말자"고 했다. 또 깔끔하게 해트트릭을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전반에 어쩌다벤져스는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볼 점유율은 올스타 팀이 월등히 높았다. 처음으로 공격 기회를 잡은 어쩌다벤져스는 침착하게 패스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지만 올스타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이후 올스타 팀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짝 모자랐다. 올스타 팀은 "큰일 났다" "쉽지 않네"라며 긴장했다.
수가 모자란 올스타 팀은 골키퍼 조현우까지 중앙선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선취골은 전반 15분에 주민규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주민규가 또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는 가슴 트래핑 이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기제도 득점했다. 박태환은 슛을 성공해봤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주민규는 화려한 개인기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이대훈이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다이빙하며 막았다. 최종 결과는 4:0으로 올스타 팀의 승리였다.
조현우는 마지막 이대훈의 공격에 대해 "볼도 강했고 정확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막는다"고 말했다. 올스타 팀은 어쩌다벤져스의 MOM을 뽑았다. 결과는 몰표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MOM은 바로 캡틴 이형택이었다. 올스타 팀은 이형택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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