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거푸집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폼(알폼) 가격이 작년 대비 50% 이상 오른 가운데 알루미늄 공급망 불안으로 연내 추가 가격 폭등 조짐을 보이는 등 알폼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알루미늄 거푸집 국내시장점유율 40%의 국내 1위업체인 삼목에스폼이 강세다.
15일 삼목에스폼은 오후 1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1250원(8.53%)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건설·알루미늄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당 4만3000원에 임대되던 알폼 가격(아파트 20층 규격 기준)이 올해 초 6만5000원으로 51.5% 뛰어올랐다. 작년 1월만 해도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t당 2000달러 미만에 거래되던 알루미늄 가격이 10월 3200달러까지 뛰어오르며 국내 알루미늄 제조사들이 알폼 업체에 판매하는 자재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린 탓이다.
알폼이란 알루미늄을 이용해 만든 거푸집이다. 재료 특성상 표면이 매끄럽고 시공 인원과 기간 감축이 약 10%에 달하다 보니 2000년대 들어 아파트 현장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특히 반영구적 자재여서 건설사들은 임대 형식으로 알폼사와 연간 계약을 한다. 문제는 작년 들어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망 불안으로 러시아 의존도가 늘어난 가운데, 러시아발 리스크가 터졌다는 점이다.
대형 알폼업체 관계자는 "작년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며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공급이 막혀 1600달러를 오가던 알루미늄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는데, 러시아 리스크까지 터지면서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며 "이미 작년 중소 알폼사들은 건설사와 기계약분을 해지했고, 대형사들도 작년 4분기부터 신규 수주를 못 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삼목에스폼은 각종건설현장에 소요되는 알루미늄 거푸집(Aluminum Formwork)를 전문적으로생산·판매·임대하는 업체로 2020년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40%로 금강공업(28%) 현대알루미늄(7%)를 제치고 1위다. 삼목에스폼은 거푸집용 면귀재 특허권과 거푸집용패널고정장치 실용신안권, 건축용샤프트 의장권 등 지적재산권을 소유해 독점적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