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한 중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6일 외교부·통일부 차관을 잇달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한다.
전날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한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예방한 뒤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이날 오후엔 외교부에서 최종문 제2차관을 비롯해 국제기구국장,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들 우리 정부 당국자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킨타나 보고관은 올 3월 개최되는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서 방한했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민간단체 인사들과도 만나고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방한 마지막날인 오는 23일 오후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킨타나 보고관은 평소 우리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만큼 이번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 접경지를 찾을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킨타나 보고관의 방한은 2019년 6월 이후 약 2년8개월 만이며, 2016년 8월 취임 이후 7번째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기가 6년임을 고려할 때 이번 방한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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