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뉴스1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MC딩동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딩동은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했다. 

MC딩동은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도주한 MC 딩동을 오전 2시쯤 붙잡았다.

MC 딩동은 지난 17일 밤 9시3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 측정 뒤 일단 MC딩동을 귀가시켰다.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MC딩동은 우선 귀가 조치된 직후인 이날 오전에도 사과나 자숙 없이 휴대폰 판매 생방송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MC딩동은 2007년 SBS 공채 개그맨 9기로 데뷔한 후 오랜 기간 무명 시절을 보내다 남다른 입담으로 KBS2 '불후의 명곡 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프로그램의 사전 MC로 활약해 이름을 알렸다. 가수 쇼케이스 등 굵직한 행사의 MC를 보며 후배 MC들이 대거 소속된 회사를 차릴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다음은 MC딩동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MC딩동 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