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30)이 도움 2개를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1-22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사우샘프턴전 득점 이후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EPL 4호와 5호 도움을 올렸다. 2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EPL 6호와 7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패 부진에서 탈출, 12승 3무 8패(승점 39)로 7위에 올랐다. 8위는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승점 37)이다.
반면 선두 맨시티는 15경기 연속 무패(14승1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맨시티가 리그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10월 크리스털 팰리스전(0-2 패배)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올 시즌 토트넘과 두 번 맞붙어 모두 패배를 당했다.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삼각편대를 이룬 손흥민은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맨시티 왼쪽 측면을 뚫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골 욕심을 내지 않고 옆에 있던 쿨루세브스키에게 패스했고, 클루세브스키는 가볍게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다시 앞서 갔다. 이번엔 '환상의 짝꿍' 손흥민과 케인이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문 앞에서 마무리 했다.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통산 36번째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교체하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는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끝내 웃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50분 케인이 클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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