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슈퍼볼 경기 중 공개된 70개 광고를 대상으로 미국종합일간지 USA 투데이가 실시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기아의 EV6 광고는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56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기아는 BMW, 아마존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가장 주목 받는 광고 중 하나로 선택됐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현지 최대 스포츠 향사로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광고 무대로 꼽힌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광고가 나간 뒤 기아 브랜드 페이지 트래픽은 무려 921% 폭증했다. 광고가 방영된 이후 기아 홈페이지에 EV6 구매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면서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슈퍼볼 당일에만 48만여명이나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슈퍼볼 경기 3쿼터 종료 뒤 60초 분량의 광고 ‘로보독’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로봇 강아지 ‘스팟’(spot)이 등장한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전원공급 기능(V2L)을 통해 로보독의 배터리를 완충하는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 공개 뒤 “정말 사랑스러운 광고다”, “음악 선정까지 최고”, “이 광고는 EV6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기아의 슈퍼볼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D&G측은 “EV6의 혁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전기차와 로보독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광고 대전이라고 불리는 슈퍼볼에 꾸준히 참가해 큰 활약을 펼쳐온 이노션은 이번 기아 EV6 광고로 차별화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