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공화국 2곳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은행 2곳과 러시아 엘리트 및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교가 여전히 가능하길 바란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9분 가량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영토)의 큰 부분을 잘라내고 있다며 "제가 볼 때 그(푸틴 대통령)는 무력으로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근거를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의 시작"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해 이전 제재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러시아 은행 2곳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엘리트들 및 가족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을 계속한다면 더 높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의 국채에 대한 포괄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러시아를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인접한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틱국가들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병력과 장비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이것은 방어적인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러시아와 싸울 의사가 없다면서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를 수호하는데 미국에도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미국은 에너지 공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생존권을 정면으로 공격했다고 비판하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여전히 외교에 열려 있다면서 "외교가 여전히 가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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