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다단계 영업으로 가상자산을 판매하는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한 일당 8명을 형사 입건했다.
이들은 '코인을 발매해 방탄소년단과 뽀로로 연계 콘텐츠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허위 홍보로 피해자들에 계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지인들을 더 모아 오면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최대 29단계에 이르는 다단계 조직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수당 지급이 점차 지연됐고 업체 관련 관련 전산 시스템도 폐쇄됐다. 회원들이 받은 코인은 외국 일부 무명 거래소에 상장되긴 했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자는 3만396명, 피해액은 1300억원에 이른다. 피해자는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주부 등 가상화폐에 대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1인 최대 피해액수는 26억원에 달하고 억대 피해자만 139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측은 지난해 이들 일당에 대한 정보를 시민 제보로 입수한 후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을 적발했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유명 콘텐츠를 앞세워 가상자산에 투자하라고 하거나 지인을 데려오면 수당을 받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면 금융 다단계 사기"라며 "피해를 입기 전에 신고와 제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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