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 및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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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 확대… 배터리 종합 전략 수립━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 방안으로 생산 효율화 및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마련했다.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시설을 전동화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신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완공되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제조 혁신 플랫폼으로서 전기차를 비롯한 차 생산 시스템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에 도입되는 선진 물류 시스템과 유연한 생산 구조는 앞으로 현대차의 전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기차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최적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 9개 생산 거점(한국·미국·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체코·터키·인도네시아) 중 국내 및 체코가 중심인 전기차 생산기지를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연내 전기차를 우선 생산한다. 기존 생산 공장 외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원활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안정적 배터리 조달과 배터리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조달 ▲개발 ▲모듈화 등 3가지 전략을 종합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회사와 제휴를 맺어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전기차 연간 15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10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배터리 회사와의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5년 이후 적용 예정인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50%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더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까지 타입을 다변화해 선진 시장부터 신흥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해 가격 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미래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을 달성하고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개선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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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승용 eM·PBV eS 등 신규 전기차 플랫폼 개발━
현대차는 2020년 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선보여 우수성을 입증한 데 이어 기존 플랫폼을 한 단계 개선하고 나아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 및 모듈화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현재 개별 전기차 모델마다 별도 사양이 반영되는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차급 별로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EV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M 플랫폼은 표준 모듈 적용으로 E-GMP 대비 공용 범위가 확장된 것이 특징으로 모든 세그먼트를 아울러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다. 주행가능거리(AER)는 현 아이오닉5 대비 50% 이상 개선되며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및 전차종 무선(OTA) 업데이트 기본화 등 다양한 신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eS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돼 배달·배송과 카헤일링(차 호출) 등 기업 거래(B2B)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배터리와 모터의 표준화와 함께 각 시스템의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통한 상품성 강화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50% 개선하고 원가는 40% 절감하며 모터는 원가를 35% 낮추고 중량을 30% 감소할 계획이다.
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팩이 차종 별로 서로 다른 기존과 달리 총 9종으로 표준화된다. 표준화된 배터리팩를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차급 별 수요 대응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현재 셀-모듈-팩 단계로 구성된 ‘셀투모듈’(Cell-to-Module) 배터리 공정을 2025년 모듈 비중이 제외된 ‘셀투팩’(Cell-to-Pack) 방식으로 변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터리셀을 직접 섀시에 부착해 차체와 배터리를 일체화하는 ‘셀투프레임’(Cell-to-Frame) 공정 적용도 고려 중이다.
모터 시스템은 모델 별 요구를 아우를 수 있는 총 5개 형태로 표준화돼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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