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후보의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NE능률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1만2900원에 마감했다. 다른 테마주로 꼽히는 노루홀딩스(4.31%)와 덕성(4.17%), 서연(3.46%)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안철수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7.27% 올랐고 써니전자(3.26%)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들은 급락했다. 이 후보의 부동산 정책으로 테마주가 된 이스타코는 8.99% 급락했고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관련 테마주인 TS트릴리온 역시 8.59% 하락했다. 이외에도 형지엘리트(-4.64%), 오리엔트정공(-4.76%), 에이텍(-6.29%), 에이텍티앤(-3.99%)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정치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개장 전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일(4~5일)을 하루 앞둔 전날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하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두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 정부 ▲통합 정부 등 5가지를 제시했으며 선거 후에는 즉시 합당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의 경우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승폭을 반납하고 기존 주가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고 조언한다. 특히 대선이 임박할수록 테마주의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나는 지적이다.
실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18대와 19대 대선 정치테마주는 선거가 본격화 될때까지 상승했으며 선거일이 임박해지면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 주가는 기업 실적과는 관계 없이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다”며 “거래가 급증하는 경우 단타매매 등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 종목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특성을 이용한 허위·풍문 유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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