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인해 현대건설이 1위 확정을 못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뛰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자 배구 1위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약 2년전에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던 만큼 올시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PCR 검사에서 선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선수단은 지난 2일 전원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했다. 이중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1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해당 6명은 다시 PCR 검사를 진행했고 5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현대건설 선수단 전원은 PCR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한국배구연맹은 현대건설의 4일 GS칼텍스전, 8일 페퍼저축은행전, 11일 흥국생명전을 연기했다. KOVO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를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인원이 12명 이하일 경우 해당 구단의 경기는 재편성된다. 현재 현대건설에서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11명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28승 3패(승점 82)로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뒀다.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시즌에도 코로나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3경기를 남겨두고 20승 7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전력상 충분히 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그대로 종료됐고 현대건설의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12연승을 하며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시 한번 코로나 여파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아직 리그 중단 또는 축소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