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봄기운 물씬 느껴지는 3월, 대형 걸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예고되며 가요계가 벌써부터 들썩인다. 베테랑 걸그룹부터 루키들의 데뷔까지 올봄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3월 걸그룹 대전'은 JYP 신인 엔믹스(NMIXX)가 포문을 열었다. 엔믹스는 지난달 22일 데뷔 싱글은 '애드 마레'(AD MARE)는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곡 'O.O'(오오)는 엔믹스만의 새로운 장르인 믹스 팝(MIX POP)을 표방하며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이자 감탄사 '오!'를 형상화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았다. 걸그룹 명가답게 이들의 데뷔 신고식은 성공적이다. 엔믹스는 '에드 마레'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2만장은 넘기며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O.O' 뮤직비디오는 4일 기준 4298만 뷰를 넘기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FNC 걸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 역시 '러블리 몽환 에너제틱' 콘셉트의 신곡 '러브 인 스페이스'(Love In Space)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체리블렛은 지난 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체리 위시'를 발매, 사랑스러운 루시드 드림을 꿈꾸는 소녀들의 소망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러브 인 스페이스'는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팝 장르로, 이들이 처음으로 몽환적이고 성숙한 콘셉트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체리 위시'는 발매 이후 미국, 터키, 호주, 일본, 멕시코 등 전 세계 8개 지역 아이튠즈 팝 앨범 차트 톱5에 올랐다. 또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6개 지역에서 K팝 앨범 차트 톱 3에 등극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에도 걸그룹 컴백 러시는 계속된다. 7일에는 위클리(Weeekly)가 첫 번째 싱글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Play Game : AWAKE)를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그간 '태그 미', '지그재그', '애프터 스쿨', '홀리데이 파티' 등 상큼 발랄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위클리는 매혹적인 분위기의 신곡 '벤 파라'(Ven para)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다.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벤 파라'에서는 위클리의 파워풀한 군무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 창작에는 '스우파'에 출연했던 YGX 여진이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2020년 핫 루키로 두각을 나타낸 위클리가 '벤 파라'로 굳히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 역시 7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14일 미니 6집 '땡큐'(Thank You)로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디스코 펑크를 베이스로 한 레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포기하지 않고 멤버들의 곁에서 함께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담아내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뜨거운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브레이브걸스는 이후 '치맛바람', '나 혼자 여름',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등의 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요계에 자리 잡았다. 그런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써머 송도, 시티팝도 아닌 디스코 장르로 돌아온다. 이들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지난해 5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여자)아이들은 1년 여의 공백을 깨고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돌아온다. 신곡 '톰보이'(TOMBOY)는 그간 팀의 히트곡들을 주도적으로 만들어온 멤버 소연이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수록곡 전곡 작곡, 작사에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와 우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후 '라타타', '한', '세뇨리타', '덤디덤디', '라이언', '화' 등 발표하는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소화해온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콘셉트와 5인 체제로 변화한 뒤 멤버들이 새롭게 시너지에도 기대가 높다.
레드벨벳(Red Velvet)도 신보로 올봄 가요계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1일 새 미니앨범 레드벨벳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이하 '필 마이 리듬')을 발매한다. 콘셉트 이미지는 빈티지한 무드의 벽과 소품을 배경으로 앉아있는 소녀가 귀여운 가면을 써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그간 '빨간 맛', '파워 업', '음파음파', '퀸덤' 등 밝은 분위기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서머 퀸'으로 떠오른 이들은 이번엔 '스프링 퀸'으로 나설 것을 예고, 신곡 '필 마이 리듬'으로 어떤 변신을 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마이걸(OH MY GIRL) 역시 10개월 만에 가요계 접수에 나선다. 지난 7일 소속사는 오마이걸의 3월 컴백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방송된 엠넷 '퀸덤'을 통해 그간 쌓아온 커리어와 실력을 인정받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2020년 발표한 '살짝 설렜어', 지난해 공개한 '던 던 댄스'가 연이어 메가 히트곡으로 떠오르며 '음원 퀸'으로 이름을 알렸다. 매번 독보적인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매번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오마이걸이 올해에는 어떤 곡을 발표해 K팝 신을 장악할지 주목된다.
3세대부터 4세대 걸그룹, 떠오르는 '핫 루키'까지 3월 가요계 장악에 나섰다. 꽃샘추위도 물러가게 할 걸그룹 대전이 벌써부터 K팝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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