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일 만에 재개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봄 배구를 확정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8승11패(승점 56)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50)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3승16패(승점 39)로 5위에 자리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삼성화재를 11-2로 눌렀다. 링컨 윌리엄스가 에이스 4개를 포함해 20점으로 펄펄 날았고 정지석이 서브에이스 6개 등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지석은 이날 국내 3호 서브에이스 300개를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카일 러셀이 20점으로 힘을 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완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링컨과 정지석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링컨의 연속 공격으로 18-14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24-20에서 링컨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강서브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링컨과 진성태, 정지석의 공격을 묶어 스코어를 벌린 대한항공은 2세트마저 곽승석의 스파이크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군 전역 후 합류한 세터 노재욱을 3세트에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13-15로 밀리던 대한항공은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20-16까지 앞서간 대한항공은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0(25-23 25-19 25-19)으로 눌렀다.
24승8패(승점 70)가 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승점 82)과의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새얀(12점), 배유나(11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에이스 캐서린 밸(캣벨)이 1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루키 정윤주가 17점을 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한편 이날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하면서 6일부터 여자부 경기는 순연됐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나란히 집단감염으로 12인 최소 엔트리를 꾸리지 못해 10일 간 리그는 중단되며 여자부는 오는 13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나아가 이번 시즌 여자부 리그 중단 기간이 14일을 초과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축소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는 종전 3전 2선승제에서 단판으로,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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