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던 그 응원 메시지들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작은 한 마디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려고 노력했어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5위를 차지했던 김보름 선수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응원해준 팬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이처럼 말했다.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직후 열린 2022 전국 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했다. 쉬지 않고 바로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유에 대해 김보름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국내 경기에서라도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두됐던 '왕따 주행' 논란으로 힘든 4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기간이던 2월 16일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낸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를 하며 대중의 시선은 반전됐다.
이후 열린 베이징 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김보름은 취재진을 향해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생각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당시 소감에 대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제는 어떤 게 진실인지 좀 알게 되셨고, 응원을 해주셨고,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제는 솔직하게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름 선수는 지난 4년을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기 때문에 그동안 겪었던 스트레스의 정도는 말로 표현을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그는 "그럼에도 4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베이징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마음이 많이 편해졌냐'는 질문에 김보름은 "그래도 그 전보다는 많이 편해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자세한 김보름의 이야기를 영상인터뷰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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