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0일 새벽, '당선자 발표전까지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며 심상정 후보에게 도움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일찌감치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낙선의 인사를 한 가운데 류호정 의원은 애타게 후원을 요청했다.
정의당 선대본부 홍보본부장인 류 의원은 심상정 후보자 후원 홍보게시물과 함께 "심상정의 1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면서 후원계좌번호를 소개했다.

류 의원은 "후원은 당선자 확정시까지 가능하다"며 10일 새벽에도 후원금을 보낼 수 있으니 살펴달라고 했다.


이처럼 류 의원이 마지막 순간까지 도움을 청한 것은 막대한 선거비용을 감당할 만큼 당의 재정이 넉넉지 못한 까닭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경우 당비, 의원수에 따른 국고보조 등으로 비교적 무난히 선거비용을 마련할 수 있고 선거뒤에 법정선거비용 한도(513억900만원)내에서 전액(득표율 15%이상) 혹은 50%(득표율 10%이상)를 돌려받을 수 있기에 재정적 타격이 거의 없다.

반면 개표율 82.7%인 10일 새벽 2시 현재 2.3% 득표에 그친 심 후보의 경우 선거비용을 만회할 방법은 후원금밖에 없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적자를 메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타게 손짓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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