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살아있는 '2'의 아이콘,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2000년대 e-스포츠계의 레전드인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준우승 22번, 역대 2번째 스타리그 통산 100승 등 운명처럼 따라다니는 숫자 '2'에 '2'의 상징이 됐다. 홍진호는 "올해 2월이 저한테는 상징적이라서"라며 '유퀴즈'의 출연을 예상하기도 했다고.
홍진호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의도적으로 '2'에 맞추어 생활하기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홍진호는 축의금도 22만 원을 낸다며 "지켜야 할 신념 같아서"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홍진호는 마트의 1+1행사 제품도 꼭 2개씩 산다며 '2'와 운명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홍진호의 '2' 집착에 유재석은 "2에 사로잡혀 산다"고 말했다.
2022년 2월 22일은 홍진호의 별명 '콩'을 더해 '대콩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숙명의 라이벌 임요환과의 대결인 일명 '임진록'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임요환과 임진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홍진호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임진록은 내가 돋보이기 위한 잔칫상 같은 것이라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아쉽게 개인전에서 2번 패했다는 홍진호는 "마흔이 되면 한 번쯤은 이기겠지 했는데"라고 아쉬워하며 "임요환을 좀 더 숙성시켜서 다음에 다시 하는 거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호는 '2'에 대해 "예전에는 하나의 놀림거리였지만, 이제는 일상에 스며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우승하고 싶다, 가끔 우승하면 축하를 원하는데, '초심 잃었다'는 반응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홍진호는 "선수시기에는 그 별명이 트라우마처럼 다가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호는 현재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근황을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