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23분 DL이앤씨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3.83%)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DL이앤씨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한다.
무상증자란 기업의 이익잉여금 등을 자본으로 옮겨 신주를 발행, 증가한 신주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가리킨다.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의미, 재무 구조가 탄탄하다는 인식으로 여겨져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와 우선주 211만1951주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수는 2147만2623주에서 4291만9459주로 증가하게 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764억원의 10% 수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주주가치 환원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당시 공표했던 내용을 준수한 것"이라며 "그동안 센티먼트(역투자전략) 약화로 피어그룹(동일유형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괴리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탄력적인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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