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이전 대회들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펼쳐진다.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 탓에 통상 개막하던 6월보다 5개월이나 늦은 11월에 막이 오른다. 더불어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전과 달라진 개막 시점과 코로나19 시대의 첫 월드컵은 모든 참가국이 경험하지 못한 낯선 환경이다. 모두들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 대표팀도 전과 달라진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졌지만 앞선 9경기에서 7승2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1년간 이어진 이란전 무승 징크스도 깼다.


이제 한국 축구는 카타르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대회 첫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최종예선의 기세를 몰아 12년 전 이상의 기록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과 달라진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FIFA는 중동 국가인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 그나마 선선한 11월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시점에서 월드컵에 임해야한다.


그동안 시즌 도중 월드컵을 치렀던 K리그, J리그 선수들은 시즌을 모두 마치고 월드컵에 나서야한다.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가뜩이나 올 시즌 K리그는 월드컵 때문에 일찍 개막,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짧게 한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반면 통상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휴식 후 월드컵에 임했던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도중에 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모든 것을 쏟다가 시즌 도중에 열리는 큰 대회에 참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도 변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 대표팀에 처음 소집한 25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교체되거나 격리에 들어가는 등 변수를 맞이했다. 다른 대표팀도 코로나19 탓에 주축들을 빼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런 변수는 모든 팀들에 다 동일하게 적용되겠지만, 객관적 전력이 약한 한국은 더더욱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전과 차이없는 백업 요원 등 스쿼드가 탄탄해야한다.

월드컵에서 상대할 팀들의 수준은 아시아 최종예선 상대보다 강하다. 문제와 변수가 발생했을 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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