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오른쪽)와 마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네갈 국가대표팀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핵심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가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였던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위로했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세네갈은 1차전에선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선 1-0으로 승리해 동률을 이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PK1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얻었다.


마네는 세네갈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살라는 이집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패하며 둘의 희비가 갈렸다. 살라는 당시 일부 세네갈 팬들의 레이저 공격까지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눈물 흘렸다.

이미 세네갈의 본선 진출이 결정됐지만, 승부차기 당시 불이익을 당한 이집트축구협회가 재경기를 요구하는 등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 양 팀 팬들 사이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승자 마네는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는 절친한 사이인 살라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마네는 3일 세네갈 매체 '온타임 스포츠'를 통해 "살라와 이집트보다 나와 세네갈이 운이 더 좋았을 뿐이다. 두 팀 모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세네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월드컵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네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나와 우리 선수들의 오랜 꿈이었다. (월드컵까지의)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본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세네갈은 개최국인 카타르, 에콰도르,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리버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살라(왼쪽)와 마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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