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22시즌 도드람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한 KB의 케이타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실상 '케이타 시리즈'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에이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후 감독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대한항공과의 3차전을 앞두고 "우리 모두가 케이타를 믿고 있다"며 "선수도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타가 다행스럽게 2차전 2세트에서 살아났고 3세트부터 확실히 잘해줬다. 오늘도 케이타가 본인 몫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KB는 지난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이었던 3세트 19-24에서 케이타의 강서브를 앞세워 27-25로 역전에 성공했고, KB는 승부를 3차전으로 이끌었다. 케이타는 당시 3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차전을 돌아본 후 감독은 "만약 상대 팀 감독이었으면 어땠을지 생각해 봤는데, 아마 잠을 못 잤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정규리그 트로피는 대한항공에 내줬기 때문에 챔피언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2차전 역전패로 3차전을 치르게 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홈 경기의 이점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차전 패배를 돌이켜 본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밤은 아니었다.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하지만 우승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과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 시즌 끝나고 잠 잘 시간은 많다"고 말했다.

토미 감독은 "홈 경기장이 다른 곳보다 편안하다"면서 "팬들 앞에서 응원을 받으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KB 주포 케이타를 어떻게 막는지가 관건이다.

토미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케이타 서브는 잘 받았다"고 설명한 뒤 "다만 (서브 후 이어지는) 공격이 안 됐을 뿐이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우승이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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