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JYP엔터테인먼트의 간판 보이그룹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JYP 내 첫 번째 백만장(밀리언셀러) 달성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4월2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데뷔해 4년 만에 해당 차트에 최초 진입함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한 주간 10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발매된 음반 중 한 주 최다 판매량으로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슈퍼엠에 이어 세 번째 '빌보드 200' 1위 주인공이 됐다.
이는 JYP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노이지'(NOEASY)로 JYP 제작 앨범 사상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JYP 최초 기록을 세운 스트레이 키즈는 다시금 최초 기록을 작성한 것.
앞서 JYP에서는 여러 가수들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 '핫100' 76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가수 최초 기록을 썼다. 이후 지난해 10월 있지가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로 '빌보드 200' 11위를 차지했고, 그해 11월 트와이스가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 O+T=<3'(Formula of Love: O+T=<3)으로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를 이어 받아 순위를 상승시켜 1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결과에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JYP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 빌보드 성적을 염두에 두기 보다 우리의 음악과 개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고민을 했다"라며 "'스트레이 키즈'라는 그룹에 더 집중한 결과물이 탄생했는데,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JYP 최초 기록들을 쌓은 것에 ""자긍심을 갖고 더 큰 꿈을 꾸고 원대한 포부를 펼치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데뷔, 첫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부터 '오디너리'까지 모든 앨범 곡 작업을 맡았고, 특히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를 통해 확고한 음악 색을 다져왔다.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인생(IN生)', '고생'(GO生), '신메뉴', '소리꾼' 등 독특한 작명법이 돋보이는 제목과 가사 등이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으로 꼽힌다.
이에 이들은 2019년 3월 미니앨범 '클레 원: 미로'(Clé 1 : MIROH)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90위에 처음 진입하며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했다. 기세에 힘입어 2020년 발매한 '신(神)메뉴'는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킹덤: 레전더리 워'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호흥을 얻었고 결국 최종 우승 자리를 차지했다.
'킹덤' 후 발매한 정규 2집으로는 새 기록을 썼다. '노이지'는 초동(음반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64만여장(한터차트 기준)을 달성하고, 이후 130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처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미니앨범 '매니악'은 초동 85만여장을 기록한 가운데, 선주문 수량이 130만장을 돌파한 만큼 두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빌보드 200' 1위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JYP는 지난달 북미 법인인 JYP USA를 설립하고, 올 2월엔 북미 최대 음악레이블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있지(ITZY)를 포함한 전략적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JYP가 북미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의 확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7월 말까지 서울과 일본, 미국 등 총 10개 도시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나 팬덤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국내외 팬들의 정성 어린 응원과 아티스트의 열정이 만나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라고 밝히며,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신 기대와 사랑에 감사함을 담아 더욱 발전하는 모습, 에너지가 되는 음악 선사하도록 지금처럼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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