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무사 2루 상황 삼성 4번타자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사진=뉴스1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37)가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과 3000루타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강민호는 30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뛸 경우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20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2008년 전준호(전 우리 히어로즈)부터 2020년 김태균(전 한화 이글스)까지 총 14명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민호는 한 경기만 더 뛰면 통산 15번째로 2000경기 출장자가 된다. 삼성 소속 선수로는 2009년 양준혁, 2018년 박한이에 이어 세 번째다.


2004년 9월19일 사직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데뷔한 강민호는 이듬해인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009년과 2014년을 제외한 15년 동안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2006년에는 당시 시즌 전 경기인 126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2000경기와 함께 역대 20번째 통산 3000루타에도 도전한다. 강민호는 2005년 4월5일 사직 현대전에서 개인 첫 루타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2000루타, 2019년에는 2500루타를 달성한 후 3000루타 고지에 다가섰다.

강민호는 현재 3000루타에 14루타만 남겨둬 올 시즌 내 무난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가 체력 소모와 수비 부담이 큰 포수인 점을 고려했을 때 2000경기 출전과 3000루타를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20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작성한 포수는 박경완(전 SK 와이번스), 김동수(전 히어로즈) 2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3000루타 기록은 없다. 3000루타를 달성한 포수로는 홍성흔(전 두산 베어스)이 있지만 그의 경우 커리어의 많은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했기에 풀타임 포수로 보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강민호가 2000경기와 3000루타를 동시에 달성한 첫 번째 풀타임 포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가 2000경기 출전과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각각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