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서 '과학수석 비서관' 자리가 제외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서 '과학수석 비서관' 자리가 제외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정부가 내세운 '과학기술 중심국가' 공약이 '공염불'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과학기술부총리직과 대통령실 수석 자리까지 불발된 상태다. 과기부총리제 신설 방안은 아직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인선을 앞두고 과학기술계와 ICT 협단체가 '과학기술수석' 신설을 요청했다. 대통령을 보좌해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관련 수석비서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까지 나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과학교육수석'을 신설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이러한 제안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새정부 초기 경제수석 산하 과학비서관 형태로 제한적으로 운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학기술 정책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ICT 홀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 정책이 제대로된 동력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계와 ICT업계가 명확한 과학기술 정책 비전과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