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송강호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칸에 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기생충'(2019) '박쥐'(2009) '밀양'(2007) 등으로 칸영화제에 수차례 참석했다. 이때 호흡을 맞춘 감독은 봉준호·박찬욱·이창동 등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이다. 이번엔 2018년 칸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칸에 가게 됐다.
송강호는 "부족한 배우인 내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축복"이라며 "영화제는 축제이지 스포츠처럼 결과를 얻어야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상을 받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나 연기를 하는 배우는 없다"며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인정해준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그게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칸에서 인정받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8일에 개봉하는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입양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강호·강동원과 함께 배두나·이지은(아이유)·이주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했으며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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