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주정부 관계자들과 사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새 전기차 시설에서 완전 전기 SUV인 아이오닉7, EV9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투자, 비용, 고용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역신문 애틀란타저널-인스티튜션도 로이터 보도를 거들었다. 이들은 현대차가 새 공장 건설의 일환으로 85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은 "조지아주가 리비안, 볼보, 재규어랜드로버에 제안했던 2200에이커 부지에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세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현대차 측은 "시기나 지역 등 세부사항이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전기차 제네시스 GV70과 하이브리드 버전의 싼타페를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3억달러(약 3688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공장 신설이 아닌 라인 변경이다.
김의성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올해 10월부터, GV70 전기차는 이르면 연말쯤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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