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가숨은 이날 공식성명을 내고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숨은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 독점업체인 국영 가스프롬의 '루블화 지급 요구를 거절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시기적으로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로이터는 이날 "가숨은 가스프롬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이날 핀란드 정부가 NATO 가입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라 러시아를 더욱 화나게 할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 15일 핀란드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러시아의 표면적인 이유는 "핀란드 전력기업 RAO 노르딕이 루블화 지불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해당일은 핀란드가 NATO 가입을 공식화한 날이다.
천연가스는 핀란드 에너지 소비의 약 8%를 차지하며, 대부분 러시아에서 구입한다. 지난 4월 가스프롬은 결제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는 요구를 했는데, 가숨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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