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광주·전남 데이터센터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AI 및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 초청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 지정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공지능의 이해와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곽재도 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은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시설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및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중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곽 본부장은 "AI 전문인력 양성, 기업용 AI컴퓨팅서비스 및 실증 인프라 제공 등도 병행하고, 광주광역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지역내 AI 클러스터를 조성해 향후 광주지역을 AI 대표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신상균 한국 아마존 상무는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 생산량(세계 5위)에 비해 데이터센터의 수가 현저히 부족해 앞으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신 상무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0년 현재 총 156개(공공+민간)이며, 대부분 수도권에 분포(경기 39.9%, 서울 37.5%, 광주 1.6%, 전남 1.8%)돼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립시 비용에 대한 고려가 늘고 있어 수도권 등에 비해 낮은 지역의 지가 등도 데이터센터 입지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김성호 전남도 데이터산업팀장은 "전남은 현재 광양, 순천에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향후 동부권(3개), 서부권(7개)을 축으로 한 데이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전남은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해 탄소중립 달성이 용이하고 지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타지역보다 입지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건립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융복합산업연구실장은 "광주에 조성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시설을 전국의 AI기업들이 이용하게 하고 동 데이터 적용 산업을 자동차·헬스케어·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광주전남지역의 신성장산업 육성(AI, 데이터센터 추진 등)이 정부의 미래전략산업 육성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점에서 설계 및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종원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장은 "광주전남의 AI 관련 인프라를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하게 해 수요를 확대시키고 투자에 따른 이익 창출도 도모하는 한편 광주, 전남 및 전북을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메가경제권 차원에서 지역내 각각의 데이터센터들이 연계되도록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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