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인 김정란 시인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때문에 진 것이 아니고 이재명 덕분에 그나마 몇 석이라도 건졌다"며 "(이 의원을) 앞장세워놓고 뒤에서 칼질하는 그런 비열한 작태, 언론에 농락당하는 비대위, 특히 박지현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전원 사퇴하고 이재명 중심으로 당을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주축으로 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용민 의원도 "민주당은 개혁세력일 때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박지현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 '586용퇴' 등 반성만 하다가 당을 수렁에 빠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지지자는 "중요한 선거를 보름 앞두고 우리의 스피커(홍보)가 몽땅 박지현의 메시지에 소비되는 바람에 윤석열·한동훈·김은혜·오세훈에 대해선 거의 다루지도 못하고 말았다"며 "앞으로 제발 취준생(박지현 위원장)을 데려다가 이벤트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조응천·박용진 의원 등은 "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처절한 반성없이 '졌잘싸'라는 기분으로 지방선거에 임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재명 책임론'을 꺼내 들며 강성 지지자와 대립되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6·1 지방선거 챔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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