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는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아이콘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바비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 얘기를 바로 부모님과 회사에 알려야겠다 해서 알렸다. 어른들을 다 찾아뵙고 상황을 말씀드렸다. 임신 사실을 다 전하고 나니까 웃기더라. 인생 참 스펙터클하게 사는구나, 속도위반까지 하는구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집은 어떻게 해야 하고 결혼은 어떤 식으로 할 건지 알아볼 게 정말 많았다. 무슨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다. 당장 해야 될 게 너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바비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 아이돌인데 혼전 임신이 모범적인 건 아니지 않냐. 그게 모범적이지 못해서 팬들에게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바비의 상태에 대해 "주지화 방어기제를 쓰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바비가) 이성적이고 지적인 분석으로 방어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임신해서 인간으로서는 기쁘지만 (아이돌) 바비로는 걱정이 많이 되는 거다"라며 "근데 불안감을 직면해서 충분히 다루지 않고 지식적, 이론적인 걸로 해결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비는 "사실 애초에 바비라는 캐릭터랑 인간 김지원은 분리가 돼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오 박사는 "그걸 너무 분리시키면 나중에는 통합이 안된다. 아빠 김지원이 느낀 행복으로 음악을 만들고 그걸 팬들에게 보여줘서 기쁨을 느껴야 한다"라며 "삶을 완전히 분리하는 건 편안한 생활이라기보단 그게 불편하니까 나누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바람직하지 않다. 통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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