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한 누리꾼 A씨가 대표 B씨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한 누리꾼 A씨가 대표 B씨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0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올렸던 폭로 글의 제목을 "1세대 아이돌에게 폭행당했다고 쓴 글쓴이입니다. 만남을 가졌습니다"로 수정했다.

그는 글에서 "지난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다"며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 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그 당시 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봤다"고 썼다.


A씨는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그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시켜 표현했다"며 "서로 마주 보며 그날을 회상했고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극대화시켜 올린 글로 인해 이러한 파장이 생긴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내가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아닌 올바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B씨를 옹호했다.

그러나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씨에 대한 3차 추가폭로글이 올라오는 등 B씨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작성자 C씨는 "두려운 마음이지만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민 끝에 이 글을 작성한다"며 "저는 최근 이슈가 된 1세대 최고의 아이돌 연습생 폭행이 있었던 소속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직원이다"라고 밝혔다.
C씨가 B씨의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찍은 사진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갈무리
그는 "이 회사의 입사가 그의 인생에서 제일 큰 실수"라며 "연습생 피해자가 글을 통해 밝힌 지난 2016년 2월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피해자에게 어떠한 위로와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 역시 근무 과정에서 그 분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연습생처럼 주먹과 뺨으로 맞는 폭행은 아니였지만 두 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 폭행과는 별개로 폭언도 수 차례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평소에도 폭언과 인격 모독을 많이 당해왔지만 저는 그게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일인 줄 알았다. '여자라서 많이 안 때린 것 같다'고 말해주는 분도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