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스타트업에 투자한 건수는 총 39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스타트업 투자 합계 21건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양사가 주목하는 스타트업 분야는 서로 확연히 다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 투자를 늘렸다. 카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19건의 투자를 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투자에선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내 스타트업 투자·육성 조직 D2SF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S2F 리더는 "시장이 어려울 때 연구개발(R&D)에 도움이 되는 전략 투자는 더 늘려야 한다"며 "네이버는 투자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20곳에 투자했다. 카카오의 벤처캐피털 자회사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투자내역 비공개 기업 6곳을 제외한 14곳 중 절반 가까이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을 주도할 사내 독립기업 카카오헬스케어를 출범시키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던 황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로 선임했다.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이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을 운영하는 김치원 원장을 파트너로 영입했다.
기업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선행 기술과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새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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