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국제 학회에서 박순용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인자 H에 의한 종양억제인자 발현 증가 및 암줄기세포성과 방사선저항성의 감소 연구(Complement factor H knockdown diminishes cancer stemness and radioresistance by upregulating tumor suppressor EPB41L3 expression in MDA-MB-231 breast cancer cells)'의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를 하여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 수준이 종양줄기성과 방사선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등 3가지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유방 항호르몬 치료나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타입에 비해 재발이 쉽고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을 억제하고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세포의 생존율, 유방종양괴 형성률과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하였으며 세포주기 정지 및 세포자살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그리고 보체 인자 H 억제에 의해 유방암의 종양줄기세포 마커의 RNA 및 단백질 발현 패턴이 약화되는 것을 검증했다.
박순용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난치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표적으로 보체 인자 H를 제시함으로써, 방사선치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 활성화 저해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야기되는 만성 염증 유발과 같은 보체계 균형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 '사업명: 방사선 및 세포치료를 이용한 난치암 제어기술 연구(연구책임자 최유진)'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종양 미세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 간 상호작용 연구 및 유전자 가위 기술을 융합한 암치료 효과의 증대와 자연살상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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