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뻔뻔한 복사기, 유희열" "일본은 싫지만 수입을 위해 카피는 하고 싶었나?" 등 부정적인 입장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은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한 상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유희열에게만 비판이 과하다"며 "일부 구절의 유사성만으로 자숙을 요구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서태지·BTS 등 표절 논란에 휘말린 가수들도 대부분 자숙 기간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태지는 'Come Back Home' '난 알아요' '소격동' 등 여러 차례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표절을 인정한 적이 없다. 지난 1996년 'Come Back Home'이 사이프러스 힐의 'Insane In The Brain'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태지는 "창법을 참고했을 뿐 표절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일정을 강행했다.
이후 서태지는 '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 '필승'은 비스티 보이즈의 'Sabotage'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휘말렸지만 자숙 기간 없이 활동을 계속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여러 차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지난 2015년 12월 표절 의혹에 휘말리자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다. 모든 게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지만 따로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이들은 'No More Dream' '쩔어' '불타오르네' 'Fake Love' 'IDOL' 'Dynamite' 등 여러 곡이 다른 노래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표절이 확인됐더라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작곡가·가수는 거의 없다.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어떤 식으로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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