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5월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 축구단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FC서울 팬을 폭행했던 수원 삼성 팬이 앞으로 모든 K리그 경기장에 출입할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 삼성 대 FC서울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관중 간 폭행사건 관련 후속조치'를 12일 발표했다.

연맹은 서울 팬을 폭행한 가해자 1명에 대해 K리그 전체 경기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 등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또 폭행 가해자가 소속된 응원 소모임에 대해 단체 해산과 경기장 내 집단 활동 금지 조치를 취했다. 사건 당시 폭행 현장 주위에 있던 복수의 인원 중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폭행 방조나 피해자 위협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될 경우 해당 인원에 대해서도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


연맹은 수원 구단에 위 사람들로부터 출입금지 관련 본인 동의서 등을 제출받을 의무를 부과했다. 또 수원 구단에는 향후 홈경기 경호인력 증원과 경기장 외곽 순찰, 시즌 잔여 홈경기에서 원정팀 응원팬 환영 메시지와 응원문화 개선 메시지 상시 표출 등 의무도 부과하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 K리그 내 폭력적 응원문화 근절을 위해 향후 경기장 출입금지와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건전·성숙한 응원문화 정착을 위해 각 구단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원 삼성의 일부 팬들은 지난달 19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서울 팬 한 명을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주위에 많은 수원 삼성 팬들이 있었지만 이를 말리기보다 오히려 영상을 찍으러 달려가는 등 사실상 방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