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반장 자리를 두고 열린 '미우새 인사청문회'에서 빚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김준호·임원희·탁재훈)은 이상민이 최근 방송에서 "내년이면 빚을 다 갚는다"는 말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미 다 끝난 얘기 아니냐"며 "통장에 돈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믿지 않자 "상대편 변호사와의 문자를 보여주겠다"며 현재 채무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이상민의 상대 변호사와의 문자를 본 가수 김희철은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다"며 깜짝 놀랐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계속 빚이 늘 거 같으면 잠시 (감옥에서) 살다 나와도 되지 않겠냐"고 장난치자 이상민은 "17년 전에 그런 조언을 하던가"라며 까칠하게 굴었다.
멤버들의 계속되는 놀림에 이상민은 "내가 빚 갚는데 당신들이 1원이라도 갚은 적 있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상민은 과거 함께 브로스 멤버로 활동했던 바비킴·채리나·황보·지니·이민경·에스더를 집으로 초대했다. 브로스는 이상민이 직접 기획한 그룹으로 룰라 멤버 및 비키·이민경·바비킴·에스더·황보 등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
화려한 고급 퍼코트를 입은 채 손님들을 맞이한 이상민은 "우리가 짧게 한 달 (활동)했다. 한 번 무대를 할 때마다 2000만~3000만원씩 깨지다 보니 돈을 벌 수가 없었다. 녹음실도 한 달을 통으로 빌렸다"며 브로스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 있다"며 "브로스 앨범과 '라 돌체 비타'였다. 그게 엄청난 지출"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라 돌체 비타'의 주인공인 이혜영이 이상민의 전 부인이기 때문이다.
이상민과 이혜영은 지난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뒤인 지난 2005년 갈라섰다. 갑작스러운 언급은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의 과거를 상기시킬 뿐이었다. 이는 이상민의 '빚쟁이' 콘셉트의 유통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이 캐릭터를 잃지 않기 위해 어느 방법을 택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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