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60·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4개 팀이 풀리그로 우승을 다툰다. 당초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본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이에 벨호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E1 챔피언십은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홈팀 일본과의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2005년 원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은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마지막 3차전이었던 한일전에서 후반 43분 페널티킥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13위로 대회 참가국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이후 중국(16위), 한국(19위), 대만(40위) 순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일본과 총 32경기 4승11무17패로 밀린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5년 8월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2-1 승리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잉글랜드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에 들어온 주장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홋스퍼)·이영주(마드리드CFF)·박은선(서울시청) 등 정예 멤버가 한일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선수들도 승리를 다짐했다. 지소연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우리가 밀리는 건 당연하다. 규모 자체가 워낙 차이가 컸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는 모른다. 앞으로 바꿔나가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영주도 "일본이 강팀인 건 인정하지만 넘지 못할 산이라는 생각은 다 깬 것 같다"고 전했다.
벨호는 일본전을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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