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영국 지분 매각 여부를 현지 컨설팅업체 '훌리한로키'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미 방송매체 CNN에 매각 절차를 부인했으며 영국에서 판매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기준 스타벅스는 영국에 300개의 직영점과 80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재택근무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가 최근 출근이 재개되자 지난 4월3일 마감된 분기결산에서 매출액 개선을 보고했다.
그러나 CNN은 스타벅스의 영국 철수는 어려운 영국경제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매각 논의는 영국의 장기침체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5월 기준 9.1을 기록해 40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는 주요 7개국(G7) 중 최고치다. 연말엔 11%로 더욱 상승해 개선 여지도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식자재 가격이 급등해 가계부담이 늘어나자 영국 서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됐다.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가처분소득이 기록을 시작한 1964년 이래 사상 두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영국 경제의 전반적인 전망이 어둡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6월 영국 경제가 오는 2023년 GDP성장률이 0%로 하향하며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 시점에 물가 상승은 기업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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