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선호는 프레스콜에 앞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선호는 본격적인 질의응답 전 먼저 무대에 올라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그는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 거 같아 나왔습니다. 긴장이 많이됩니다. 말을 두서 없이 할 거 같아 종이에 적어왔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오열했다.
그는 "프레스콜 자리에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내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팀들과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일단 와주셔서 감사하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고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내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된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해당 논란 때문에 KBS2 예능 '1박2일'에서 하차했고, 차기작이었던 영화 '도그 데이즈', '두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김선호는 최대한 외부 활동을 줄인 채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슬픈 열대'(가제) 촬영에 매진했다. '슬픈 열대'는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작품이다. 최근 태국 로케이션 등 모든 촬영을 끝냈고, 후반 작업 중이다.
특히 이번 프레스콜은 김선호가 영화 촬영을 제외하곤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자리로, 그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페루 안데스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 산악인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9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