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분전하며 15언더파 269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 사이고 마오(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던 김효주는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14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3개홀 연속 파에 그치며 선두권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대회 우승은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헨더슨의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공동 선두에 오른 헨더슨은 18번홀(파5)에서 슈버트가 파 세이브에 그친 반면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6년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2위에 오른 슈버트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283위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목전에서 무산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효주를 비롯해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을 비롯해 유소연(메디힐), 김세영(메디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넬리 코다(미국), 아티야 티티쿨(태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린 그랜트(스웨덴)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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