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벌어진 불공정 플레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FR 윤이나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KLPGA 제공
골프선수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벌어진 불공정 플레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협회의 처분이 나올 때까지 KLPGA투어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25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식 사과문에서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참가하신 모든 선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사건에 대한 협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며 "동시에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들을 처음으로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저의 미성숙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깊이 들여다보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선수 그리고 사람이 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문제의 플레이는 지난달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발생했다. 윤이나의 티샷은 우측 러프로 빠졌다. 이후 공을 찾던 중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볼로 플레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이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앞쪽 깊은 러프에 공이 있다는 조언에 따라 제 공인 줄 오해하고 플레이를 진행했다"며 "이후 제 공이 아님을 알게 됐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안 서 결국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