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에 연예계 스타들의 각양각색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고우림 인스타그램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결혼 소식이 연일 뜨겁다.
지난 25일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김연아와 고우림이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전 국민 뿐 아니라 스타들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아 양이 5세 어린 남성과 결혼한다는군요. 연상녀는 장점이 많다. 남자는 한없이 불안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면서 "나 하나만 바라보는 예쁜 동생보다 세상살이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눠지며 다독거려줄 수 있는 이해심 많은 누나가 절실한 시대다. 행운남에게 큰 축하 전한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영철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을 통해 "김연아의 팬으로서 오빠 마음으로서는 '우리 연아가 드디어' 이런 생각도 들었다. (김연아가) 결혼을 발표했으니 팬의 마음으로 더욱 응원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 한남동 모 식당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서 인사를 했다. 47년동안 그렇게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았던 건 처음이었다. 김연아를 직접 만나다니… 은퇴식 경기를 보고 울었다"고 팬심을 고백하며 "(김연아가) 결혼을 발표했는데 팬으로서 응원해줘야겠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한 포레스텔라 멤버 조민규 또한 정지영DJ가 "국민 요정 김연아가 제수씨다. 축하드린다"고 하자 "나의 일은 아니지만 결혼 소식을 듣고 다들 많이 놀라서 연락왔다.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정지영 DJ가 "조민규의 결혼도 기사로 접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고 하자 "나는 떠들썩하게 얘기하고 다니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웃었다. 김연아·고우림 예비부부의 결혼식 축가에 대해 묻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홍혜걸(위쪽부터 시계방향), 김영철, 박장혁, 정재형. /사진=홍혜걸 인스타그램,장동규 기자, '꽉잡아윤기' 유튜브, '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피겨퀸'의 결혼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스타들도 있었다. 이날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커뮤니티에 "장혁아..장혁아, 누나 결혼한대.. (*김연아, 10월의 신부된다). 장혁이랑 김연아는 무슨 관계..?"라는 글과 함께 링크를 한 개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해 8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응원받고 싶은 연예인을 선수들이 언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장혁은 당시 "한 명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라고 답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광팬이었다. 게임 아이디도 김연아다. 지금도 노트북 바탕화면이 김연아 선수"라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박장혁은 "저는 사인 한장만 해주셔도 너무 좋다"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 팬이었다. 열심히 해서 꼭 한 번 만나뵙고 싶다. 제가 성공하면 밥 한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갑작스레 전해진 김연아의 결혼소식에 곽윤기는 박장혁이 카톡으로 "너무 슬픈 하루"라고 보냈다고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정재형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김연아씨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피겨퀸' 김연아의 오랜 팬 정재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 김연아의 연애 소식과 더불어 10월의 결혼 발표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니다. 전 축하하지 못한다"라며 말을 흐렸다. 또 "행복하길 바란다"라면서 "거짓말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주니어 때, 데뷔할 당시부터 (김연아를) 지켜봤다. 국민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희망이 됐다"며 "이젠 국민을 위한 삶이 아닌, 김연아 본인을 위한 행복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김연아의 꿈이었던 행복한 스케이터, 이젠 이루길 바란다"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동안의 교제 끝에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백년가약을 맺는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우림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날 손편지를 통해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