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14번홀에서 퍼팅하는 전인지. /사진=AIG 위민스 오픈 하이라이트 캡처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아쉽게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지만 다음을 위해 긍정적인 심경을 전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쳤다. 그는 애슐리 부하이(33·남아공)와 4번의 연장을 치르는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골프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대회 종료 후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라며 "그 생각을 하면서 오늘 눈앞에 놓인 샷에 집중했지만 마지막에 조금 부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은 인터뷰 장에서 나가는 순간 털어내고 싶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다독이며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잃은 것과 아쉬운 것만 보게 되면 한 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긍정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에 스스로 부담감이 있었다"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지만 기회는 내년도 있고 내후년에도 있다"

전인지는 지난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통산 메이저 3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엔 실패했지만 그의 도전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