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의 추가 공급을 검토 중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은행권의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상품이다. 이달 사전안내를 하고 내달 중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지원, 저금리 전환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시장금리 인상으로 서민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1∼2년 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권의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시장의 전망대로 연말 3.00% 수준까지 뛸 경우 2년 전 초저금리 환경에서 주거나 자산투자 등의 용도로 수억원을 대출한 사람 중에는 월 상환액이 약 2배로 불어나는 경우도 속출할 전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조원이던 공급규모를 25조원으로 늘린 것도 추이를 분석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및 주택가격 4억원 이하인 자격요건을 고려하면 25조원 정도면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서민층을 위한 제한적인 제도이고 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금리 가입자도 지원대상이 된다"며 "만약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많다면 국회와 협의해 공급을 늘릴 수 있으면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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